안녕하세요. 스카이베이지입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루입니다. 기온이 따뜻해지거나 추워지면 그에 맞는 음식들이 땡기기 마련이죠. 봄이 다가오는 만큼 봄제철 음식을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봄나물을 이용한 음식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쌉싸름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냉이 나물
봄나물의 대표적인 재료인 냉이는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향과 맛을 음미하며 음식을 즐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냉이는 향기를 북돋아 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나물입니다. 오늘은 냉이의 향을 살리고, 된장을 이용하여 만든 냉이무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냉이는 뿌리까지 같이 섭취하는 나물이기 때문에 시들시들한 잎은 떼어낸 후 깨끗하게 흙먼지를 씻겨내 주어야 합니다. 칼로 살살 긁어내어 주며 씻어주면 더욱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주었으면 이제 나물을 데쳐볼 건데,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은 후 냉이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3분 정도를 데쳤는데, 데치는 시간은 나물의 상태에 따라 약간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물이 다 데쳐진 후 찬물에 넣고 한번 헹궈줍니다.
이제 잘 데쳐진 냉이로 무침을 해보겠습니다.
<냉이무침 재료>
・ 된장 1스푼
・ 국간장 0.3스푼(생략도 가능)
・ 다진마늘 0.5스푼
・ 고춧가루 약간
・ 참기름 1스푼
・ 깨
이렇게 재료들을 준비해 주신 후 냉이에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냉이는 손질하는 데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데치고 난 후 양념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봄내음 물씬 나는 냉이무침을 만들 수가 있답니다. 또한 냉이를 이용한 요리에는 무침 외에도 다양한데, 개인적으로는 냉이 된장국도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식욕을 돋게 해주는 달래
달래도 냉이나물처럼 꽤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 나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고 입맛을 돋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달래는 마치 양파를 아주 작은 모양으로 축소해 둔 듯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달래를 이용한 요리의 종류는 달래 된장국, 달래장 비빔밥, 달래 무침 등등 워낙 많지만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달래 요리 중 '달래장'을 이용한 요리들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달래장을 만들어두면 소개드릴 다양한 요리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달래장 먼저 만들어보겠습니다.
<달래장 재료>
・ 달래
・ 간장 4스푼
・ 설탕 0.5스푼
・ 참기름 1스푼
・ 물 3스푼
・ 고춧가루 약간(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생략해도 됩니다)
・ 깨 약간
먼저 달래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며 뿌리 부분의 필요없는 부분들을 떼어주어 준비해 둡니다. 그다음 달래는 달래장 안에 넣고 다른 요리들과 함께 곁들여 먹을 거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겠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달래에 준비해 둔 양념 재료들을 넣고 마찬가지로 섞어주면 달래장 완성입니다. 간장은 모자라다 싶으면 조금 더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달래장으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음식으로는 '달래장 비빔밥'입니다. 잘 지어진 흰쌀밥에 달래장을 넣고 휙휙 비벼만 주면 입맛을 톡톡히 살려주는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됩니다. 저는 여기에 반숙으로 익혀준 계란을 하나 얹어 주었어요. 반숙이므로 톡 터진 노른자를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는 달래장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다음으로는 두부 위에 올려 먹는 방법인데, 저는 두부를 데쳐서 마치 간장을 찍어 먹듯 달래장을 올려주어 먹기도 하고 두부를 기름에 구워준 후 달래장 양념을 올려주어 먹기도 한답니다. 두부와 달래장의 조합이 꽤나 잘 어우러져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부는 먹기 좋은 직사각형의 크기로 잘라두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달래장과 꺼내 먹으면 자취하시는 분들한테도 쉽고 간편한 반찬거리로 만들어 둘 수 있으니 요리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봄나물의 대표적인 두가지, 냉이나물과 달래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드렸습니다.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게 맛있는 요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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