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나베란?
추운 겨울날 인기 있는 음식은 다름 아닌 국물요리인 것 같습니다. 국물요리하면 샤브샤브,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를 떠올릴 수 있는데, 오늘은 맛도 있고 보기에도 멋들어지게 내놓을 수 있어 집들이 요리로도 좋은 '밀푀유나베'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밀푀유(mille feuille)'는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나베(なべ)'는 일본어로 냄비 요리를 뜻해, 곧 '밀푀유나베'는 각종 채소들과 고기를 겹겹이 쌓은 요리로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밀푀유나베를 요리하러 가볼까요?
밀푀유나베 재료 준비
우선 육수 만드는 재료로 물 6컵, 멸치 대략 10마리, 다시마 조각, 무, 표고버섯밑둥, 대파, 국간장, 소금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겹겹이 쌓아줄 각종 재료들을 준비해 볼 건데, 얇게 펼쳐진 불고기용 또는 샤브샤브용 소고기, 알배추 대략 10장 이상, 깻잎, 청경채, 숙주, 만가닥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을 준비해 줍니다. 우선 이렇게 재료들을 준비해 둔 다음 육수 먼저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육수 만들기
밀푀유나베는 육수를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육수를 직접 만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팁(Tip)을 하나 드리자면, 물과 다시팩 대략 1~2개, 쯔유 큰 스푼 기준 3T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주시면 육수를 만드는 시간이 줄어 더욱 간편하게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직접 재료들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냄비에 준비해 둔 물, 멸치, 다시마 조각, 대파, 무, 표고버섯밑동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어느 정도 끓었다면 다시마를 건져낸 후 국간장과 소금을 조금 넣고 간을 맞춰주며 10분 정도를 더 끓여주면 밀푀유나베 육수가 완성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밀푀유나베 요리하기
준비해둔 재료들을 겹겹이 포개면서 쌓아 올려 주기 앞서 준비해 둔 각종 야채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를 해줍니다. 그다음 넓적하고 깊이가 너무 높지 않은 냄비를 준비해 주세요. 냄비 모양은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냄비는 야채들을 둘러줄 때 몇 번 둘러주면 끝나고 2층으로 쌓아 올려주어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너비가 넓은 냄비가 보기에도 더 예쁘고 집들이 음식으로 내놓기 좋았습니다.
준비된 냄비에 깨끗이 씻어둔 숙주를 깔아줍니다. 이제 야채를 하나하나 쌓아줄건데, 먼저 알배추를 밑에 깔고, 그 위에 깻잎, 소고기를 차례로 올려줍니다. 그다음 알배추를 한번 더 뚜껑처럼 덮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준비된 재료들을 반복해서 쌓아 올려준 후 먹기 좋게 대략 3~4등분의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때 냄새의 깊이에 따라 잘라주시면 되는데, 예를 들어 깊은 냄비이지만 두줄로 올리기엔 애매하다 싶으면 냄비 깊이에 맞춰 대략 2등분으로 자른다던지, 냄비의 깊이가 얕다면 냄비 위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4~5등분으로 잘라준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준비한 재료들을 잘라두어 준비를 해두었다면,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둘러주시면 됩니다. 재료들을 둘러주다 보면 가운데 동그란 홈이 생길 텐데 이 부분에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청경채와 각종 버섯들을 넣어주면 끝이 납니다. 재료를 잘라줄 때까지만 해도 예쁘지 않았던 모습이 냄비에 쌓아 올려주다 보니 너무 예쁜 모양이 나오지 않았나요? 이제 육수를 부어주고 끓여주면 끝이 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맛있게 만든 밀푀유나베를 찍어먹기 좋은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울리는 소스를 만들어보자
밀푀유나베 소스는 제가 생각하기에 딱 이걸 먹어야한다라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어떤 소스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밀푀유나베를 먹을 때 자주 찾는 소스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폰즈소스'는 밀푀유나베를 먹을 때 가장 많이 찾는 소스로, 물 2스푼, 진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식초 1스푼을 넣고 저어주면 완성된답니다. 다음으로 '땅콩소스'도 많이 즐겨드시는데 땅콩버터 1스푼, 마요네즈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레몬즙을 이용해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스리라차 소스'도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어 조화가 잘 어울리는 소스입니다.
한 가지 소스보다는 두 세가지 소스를 준비해 두고 찍어 드신다면 더욱 맛있게 밀푀유나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기에도 정성껏 준비한 느낌이 나고 맛있기도 해 집들이 요리로도 추천드리는 밀푀유나베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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