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카이베이지입니다 :)
요즘 저는 아인슈페너에 푹 빠져있답니다. 아인슈페너(Einspanner)란 오스트리아 커피 음료로, 크림을 올린 커피를 말합니다. 가끔씩 카페에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비엔나커피(Vienna coffe)'로도 불리는 커피 음료입니다. 비엔나에서 유래한 말인데, 예전에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의 마부들이 마차에서 내리기가 힘들어 한 손에는 고삐를 잡고, 다른 한 손에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어둔 커피를 마셔 힘듦과 추위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아인슈페너가 유래되었다고 하지요.
요즘 날씨가 따사로워 지면서 커피 한 잔 들고 나들이를 가고 싶어 지는 것 같아요. 아인슈페너 맛집으로 유명한 곳 중 오늘은 마포구에 위치한 상수 지역의 카페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오츠커피 oats coffee
위치 및 영업시간
▶ 위치 :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32 반지하 오츠커피 (상수역 4번 출구에서 39m)
▶ 영업 시간 : 월~금 11:00 ~ 20:00, 토~일 12:00 ~ 20:00
※ last order 19:30
매장 및 메뉴 소개
오츠커피는 용산에도 있습니다. 용산이 본점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마포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른 김에 마포점으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상수역 바로 뒤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에 편리하답니다.
오츠커피는 용산점, 마포점 모두 워낙 유명해서 주말에 방문을 하면 웨이팅이 꽤 오래걸린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저는 평일 낮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바로 자리 잡고 앉을 수 있었어요.
오츠커피는 사진에서 보이는 간판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아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입구 아래로 내려가면 한쪽 벽면에 이렇게 감성있는 오츠커피 소품들이 걸려있어요. 너무 아기자기하지 않나요?
복도를 따라 들어오다보면 매장이 나오는데 매장 내부가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평일 오전 대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앉아있어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어 저희는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매장 내부는 작고 테이블도 많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자리를 잡고 바로 메뉴를 주문하러 갔습니다. 제가 위에서 소개드렸듯이 오츠커피는 아인슈페너가 시그니처 음료인 카페인데, 저희는 오츠커피를 갔을 때 여기저기 일을 보고 간다고 목이 너무 말랐던지라 시그니처 음료를 생각도 못하고 시원한 음료를 시켜버렸지 뭐예요.
시키고 돌아와서 앉았을 때 아, 아인슈페너 마시러 왔는데? 이랬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시그니처 음료인 아인슈페너를 못마시고 가면 아쉬움이 생길 것 같아 나갈 때 테이크아웃으로 한잔 더 시켜서 나갔어요. 아인슈페너는 아래에서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 오츠 아메리카노, 아이스 오츠라떼, 애플쥬스 였습니다.
아인슈페너 맛집이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츠라떼도 맛있었습니다. 식사 이후 크림이 올라간 커피가 조금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라면 오츠라떼도 추천드립니다. 또 오츠커피에서는 음료 한 잔을 시키면 이런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잉크 도장이 아니라 홈이 파인? 그런 도장을 찍어주는 것도 감성적이고 귀여웠어요.
마지막으로 오츠커피의 시그니처인 '아인슈페너'를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답니다.
위에 올라간 크림이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밑에 라떼보다는 크림만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크림이 꽤나 꾸덕하고 진한 편이고 아인슈페너 크기 자체가 크진 않고 한 손으로 잡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라서 먹고 나면 살짝 아쉬우면서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츠커피에서는 아인슈페너에 들어가는 우유 대신 오트밀크로도 변경할 수 있으니 우유가 안 맞으시는 분들은 취향껏 변경해서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카페, oats coffee 마포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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