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rice paper)란?
라이스페이퍼란 쌀가루와 물을 이용해 얇게 만든 시트를 말합니다. 라이스페이퍼는 1장당 16~17kcal로 1장당 가지고 있는 칼로리는 낮은 편은 아니지만, 채소, 다른 재료들과 곁들여 먹기 좋기도 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로리나 혈당이 적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라이스페이퍼 먹기를 추천하진 않지만, 라이스페이퍼는 글루텐 프리(Glute-free) 제품이므로 밀가루 속에 함유된 글루텐이 신체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재료입니다. 이제 라이스페이퍼로 어떤 요리들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스페이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월남쌈
월남쌈은 쌀국수와 더불어 베트남의 대표 음식입니다. 월남쌈은 라이스페이퍼와 각종 야채들로 만들 수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은 재료가 정형화 되어있지 않고 냉장고에 남은 야채 등의 재료들로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매한 양의 야채가 남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를 때도 라이스페이퍼와 함께 만들어 먹으면 간식으로도 좋으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저는 라이스페이퍼와 파프리카, 양파, 닭가슴살, 깻잎을 이용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닭가슴살 대신 소고기나 오리 훈제 등 다른 육류를 넣어주셔도 맛있고, 고기 대신 야채만 듬뿍 넣어서 만들어도 건강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파프리카는 보기에도 예쁘게 만들기 위해 빨강, 주황, 노란색 각각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또한 양파는 먹기 편하게 썰어주며 매운맛을 빼기 위해 찬물에 잠깐 담가두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닭가슴살과 깻잎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둡니다. 이제 재료들을 다 준비해 두었으면 본격적으로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월남쌈을 만들어볼 건데, 라이스페이퍼는 약간 뜨거운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빼는 게 좋습니다.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에 준비해 둔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을 넣고 돌돌 말아주면 요리가 끝이 납니다. 사선으로 잘라주면 더욱 예쁘게 플레이팅을 해 보기에도 예쁜 월남쌈이 완성됩니다.
김부각 만들어보기
김부각은 반찬으로도 먹기도 하지만, 티비를 보면서 먹는 간식 또는 맥주 안주로도 좋은 음식입니다. 이러한 김부각을 라이스페이퍼로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김, 라이스페이퍼(김이 대부분 사각모양으로 사각모양을 준비해 주시는 게 편합니다.), 물, 기름을 준비해 줍니다. 이제 요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김을 펼쳐놓고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그 위에 포개어 줍니다. 이때 미지근한 물을 준비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쪼그라들어 김 위에 올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과 라이스페이퍼를 남는 공간 없이 서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김이 클 경우 라이스페이퍼를 조금씩 잘라가며 김에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 후 전자레인지에 대략 20~30초 정도를 돌려주시고 수분이 빠져나가 건고하고 꾸덕한 상태가 되면 꺼내주시면 됩니다. 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다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줍니다. 기름의 양은 김부각이 살짝 잠길 정도를 둘러주고, 김부각을 넣어 익혀줍니다. 불의 온도는 너무 세면 타거나 쪼그라들 수 있으므로 중불에 넣었다가 살짝 익혀 바로 빼줍니다. 이렇게 건진 라이스페이퍼 김부각을 접시로 옮겨주면 끝납니다.
이색적인 튀김 요리를 만들어보자
김부각에 이어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튀김 요리를 할 수도 있는데, 튀김 속 재료들은 어떤 것을 이용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잡채가 남아있는 경우 김말이를 만들 수도 있고, 냉장고에 처리하기 애매하게 남아있는 각종 채소들을 준비해서 튀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파프리카, 닭가슴살만을 이용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있듯, 파프리카를 노랑, 주황, 빨간색 별로 준비를 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길쭉길쭉하게 잘라주세요. 그다음 삶아진 닭가슴살도 큼직큼직하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두 가지만 넣게 될 경우 맛이 밋밋할 수 있기 때문에 파프리카와 닭가슴살에 간을 조금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한 두 바퀴 두른 후, 파프리카와 닭가슴살을 넣어줍니다. 그 후 소금 한 꼬집과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조금 더 짭짤하게 드시고 싶으신 경우 간장을 1/2스푼 넣고 볶아주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재료들을 준비를 해두었다면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담근 후 넓게 펼쳐주고 그 위에 만들어둔 파프리카와 닭가슴살을 넣어줍니다. 그다음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아 잘 감싸주세요. 마지막으로 준비가 된 라이스페이퍼를 튀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팬에 살짝 잠길 정도의 올리브유를 넣어주고 돌돌 말린 라이스페이퍼들을 넣어줍니다. 중간중간 뒤집어주며 어느정도 노릇노릇 구워주면 조리가 끝이 납니다.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이렇게 소개해드린 월남쌈이라던지 김부각, 튀김 요리는 만들기도 간편하고 쉬워 간식으로 만들어먹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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